잠재우기
1. 잠은 반드시 혼자 자게 해라?
<<베이비 위스퍼>>라는 책에서는 반드시 아이가 놀다가 혼자 침대에서 자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남편은 "왜 그 책을 사다놓고 그대로 못하냐?"라며 맨날 싸웠습니다.
울 아들 심하게는 하루에 10번도 더 깼거든요. 어쩔때는 한시간씩 눈도 못 뜨면서 울어댔습니다.
근데 아이들마다 정말 기질이 다릅니다. 순한 아이가 있는 반면, 손을 많이 타는 아이가 있습니다.
엄마들... 부디 편안하게 마음 먹고 아이가 혼자 자게 침대에 눕혔는데 운다면, 내 사랑이 더 필요하구나 하고 마음먹고 더 많이 안아주세요. 때가 되면 다 혼자 자더이다... 저도 12개월을 고생했습니다.
울 아기 다음주가 돌 인데 업어주지 않으면 떼쓰고 울다가 지금은 기적같이 혼자서 잔답니다.
그때까지 기다리세요.
# 저는 개인적으로 베이비 위스퍼 슬림을 비추합니다. 너무 강압적이예요.
하지만 아이의 하루 스케줄을 비교적 잘 설명해놨습니다. 월령별로, 시간별로요.
책의 월령에 맞게 제 아기는 낮잠 시간을 자더라구요. 월령별 하루 스케줄을 공부하시는데는 도움일꺼예요.
2. 젖물리며 재우지 말아라?
젖물리며 재우면 치아가 쉽게 상한다고 물리지 말라지만, 아이의 평온한 모습을 보면 줄 수 있을때 주자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10개월까지 젖물리며 재웠습니다. 단, 6개월이 넘어가서 밤에 울 경우에는 되도록 젖을 물리지 마세요.
저는 10개월까지도 밤에 깨면 안아주는게 너무 힘들어 물렸더니 버릇이 생겨 밤에 더 잘 깨더라구요.
아이가 원한다면 그리고 아이와 함께 누워서 젖물고 잘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3. 절대 울리지 말아라.
안고 재우는게 너무 힘들어 베이비위스퍼 책 처럼 울더라도 한번씩 안아주며, 그치면 다시 내려놓고도 몇번 해봤습니다.
근데 평소보다 더 울더라구요. 책에서는 낯설어서 우는거고 몇번 하면 나아진다는데, 거의 경기를 일으킬 것 처럼 울었습니다. 잠자는거 빼고는 6개월까지 엄청 순하다는 말만 들으며 지냈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렇게 울렸더니 성격이 아주 날카로워졌습니다.
암튼 그 이후로 절대 혼자 재우기위해 울리지 않습니다. 2시간까지 운 적이 있는데, 울다가 지쳐 잘만도 한데 안 자더라구요.
성격이 아주아주 순한 아이가 아니라면 울리지마세요. 아이가 더 크면 그때도 추억이 될 테니, 엄마들 우리 조금만 더 참자구요. 우리아이는 내 사랑을 더 원해라고 생각합니다.
3. 이유식을 너무 안 해서 걱정인데 어른밥 먹이기가 싫다!
저희 애기는 6개월부터 이유식을 했는데, 늦게 한 탓인지 모유만 찾고 이유식을 안 하더라구요.
한끼에 10g먹이는 것도 하늘에서 별따기였습니다. 미음도 이렇게 힘든데 이유식은 더 힘들었어요.
근데 아이들마다 틀린게 울 아가는 뿔은 밥을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밥을 끓여서 죽처럼 만들면 걸쭉한 것이 입에 들어가면
질퍽하잖아요. 울 아기는 막 한 밥, 그러니까 까실까실해서 밥풀이 입에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10개월부터 어른밥 먹였습니다. 필요하다면 간을 하세요.
소금을 쓰시지는 말고 새우, 멸치, 다시마를 넣어서 우린 국물에 야채를 넣고 말아 주어도 잘 먹더라구요.
모든 절차를 다 거치려고 하지 마시고, 우리 아기가 어떤 아이인지 식성을 파악해보세요.
1. 책 :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영재에 관한 책 보다는 정말 모성애를 어떻게하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를 써 놓은 책입니다.
푸름이라는 영재의 아빠가 쓴 책인데, 월령별 키우는 법, 교육법 등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2. 코청소 : 피지오머
하루에 적게는 3번 많게는 10번씩 깨는 우리아이. 겨울에는 가습기를 틀어놔도 깨더라구요. 자다가 아기도 모르게 입이 벌어지는데 아마 목도 타고 콧구멍도 답답한듯 보였습니다. 그때마다 매번 면봉으로 뚫어주거나 뚫어뻥을 이용했는데, 소아과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이 제품은 제가 사용해도 넘 좋더라구요. 코를 청소하는 제품 중 비염환자를 제외하고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이 제품 하나래요.
가격은 약국에서 1만원입니다. 자기전에 기분 좋을때 양쪽 코에 한번씩 뿌려주세요. 처음에는 울고불고 난리인데,
확실히 좀 시원해해요.
3. 로션 : 존슨즈 베드타임, 피지오겔, 그린핑거
|
|
베드타임은 처음에는 좋은데, 사용 후 시간이 지나면 아로마 냄새가 좀 쉰내같이 나기도 해요. 근데 가끔 이름처럼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린핑거는 향이 너무 좋아서 여름에 사용하면 아이가 상쾌해해요. 피지오겔은 겨울에 강추합니다.
4. 자장가 : Platium baby 1 – 자장가
저희 애기는 제가 불러주는 자장가소리에 오히려 잠을 잘 못자더라구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자장가를 틀어주었습니다. 무엇이든 효과를 바로 얻으려고하지 마세요. 아이가 충분히 받아들일때까지 기다리시면 음악을 들으면 자야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다른 자장가들은 엄마 심장 같은 소리가 너무 커서 가끔 무섭더라구요. 근데 이 자장가는 조용조용한게 너무 좋습니다. 차병원에서 주는 자장가보다 훨씬 좋아요.
5. 어깨띠 : 에르고
6개월까지 제가 팔로 안고 재웠습니다. 근데 우리아기가 우량아라서 10kg에 육박하는 아기를 안고 있는데 오금이 저려오더라구요. 그래서 비싸지만 에르고를 주문했습니다. 앞으로 안는게 착용하기는 편하지만, 앞으로 안으니 젖주는 줄 알고 가슴으로 얼굴을 파뭍더라구요. 그래서 포대기를 하듯이 뒤로 했습니다. 어깨띠도 처음에는 울지만 적응하면 10분이내에 잠을 자더라구요.
특히 아기가 체중이 좀 나가서 몸이 많이 아프다 하시는 맘들은 강추예요.
6. 기타 : 수면조끼, 부채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소란스럽고 번잡하고 땀도 많습니다. 바람쐬는걸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잘 때 자장가를 틀어주면서 한손으로는 부채질을 한손으로는 토닥거림을 합니다.
만일 겨울이라면 수면조끼를 추천해드려요. 저희 아기는 이불만 덮으면 바로 깨서 수면조끼를 입히고
이불은 안 덮어요. 잘때 몸을 막 휘져으면서 자는데, 이불에 걸려 몸이 안 움직이는게 신경질나는듯 하더라구요. 겨울에 한번 착용해보세요.
** 육아카페에서 퍼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