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하계휴가 부전계곡 제2탄 - 출발하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8. 5. 21:29

이번 하계휴가의 참가자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찌질양입니다.

할머니는 새벽 1시반에 일어나서셔, 김밥재료를 준비하시기 시작!!
너무 빨라요. 할머니. 아직 새벽이라구요.
부엌에서 뚝딱뚝딱
준비를 다 하고 나니, 3시정도 되었어요.
가족들을 다 깨우고, 지금부터 짐준비하고 5시에 출발하기로 결정.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늦게가면 더워서 움직이지도 몬한다고
너무 이른 시각이라 찌질양 아빠는 약간의 짜증을 내기도 하면서 그러네요.

우선은 할머니가 싸놓은 김밥으로 아침도 아닌것이 여하튼 배를 채우고,
차에 짐을 싣고. 찌질양도 채비를 하고. 그렇게 하니. 5시가 되었네요.

할머니가 준비하신다고 화장을 하고 계시네요.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찌질양
같은 여자로서 화장에 관심이 있는가봐요 ㅎㅎ


드디어 출발


 
할아버지 차를 아빠가 운전하고, 할아버지는 조수석에




할머니는 뒷자석에서 찌질양을 안고 계시네요.

찌질양도 오늘도 새벽 3시에 일어났답니다.
비몽사몽. 무슨 일인지도 모리고 ㅎㅎ 알리가 없지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계곡행
찌질양도 즐거워야 할터인디...




그런데, 자석곳곳에 짐, 짐, 짐 이네요.
무슨 짐이 이렇게 많냐고 ,,할아버지는 짐 많다고 얼핏 짜증을 내셨어요.
근데...이것도 줄이고 줄이고 한거예요. 할아버지....




이 가방에는 찌질양네 가족의 물품들이 다 들어있어요.
아빠 엄마 찌질양 옷이랑 찌질양의 식량들과 기저귀들






그러나!!!! 이를 어쩌면 좋아요.
도착지 근처에 가자 비가 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찌질양네의 하계휴가는 과연 계속 될 수 있을까요....
모두들 걱정하기 시작했어요.
차안의 분위기가 무거워지면서, 작은 한숨이 들여오는듯한....

그렇지만 이왕 왔으니 우선은 텐트를 설치하고, 날씨가 어찌될 지 기다려보기로 했어요. 
이게 이번에 장만한 아빠의 텐트. 
텐트안에서 할머니가 걱정스럽게 밖을 쳐다보고 계세요. 
브이 자 한번 그리시며 한컷!! 


아빠와 찌질양도 한 컷하고요.
아빠는 새벽에 일어나서, 계속 운전하고, 짐 나른다고 약간은 지친기색이 보이네요.


비가 그치고 햇빛이 들기 시작하자, 차에 있던 짐을 모두 가져와서 정리하고.
가져온 불판으로 고기구워먹기로 했어요.
이번 휴가를 위해서 꽃등심을 준비했답니다.
꽃등심과 소세지를 지글지글 구웠지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한점씩 먹으면서 우선은 쉬고 있어요.


찌질양도 한 잔 하겠다고 자기 몫을 단단히 챙기고 있네요.
야무진것 ㅎㅎ


아빠는 술이 한 잔 되었는지, 계속 찌질양을 괴롭히고 있어요.
괴로워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찌질양

아빠, 저 얼굴 찌그러지잖아요